[힐슨박사 연재기사] 모든 결정은 리스키하다. Risk Doctor 브리핑 135

2020. 8. 9. 11:06@ Experts 전문가

 

 

 

 

 

 

 

 

 

RISK DOCTOR BRIEFING

모든 결정은 리스키하다.

 ALL DECISIONS ARE RISKY

 

© May 2019, Dr David Hillson CFIRM, HonFAPM, PMI Fellow  / 옮긴이 김홍연 K-Risk  운영위원

 

리스크에 기반한 의사결정”이라는 발상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각급 의사결정권자들은 자신의 의사결정이 리스크를 적절히 고려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리스크에 기반한 의사결정"이라는 용어가 잘못 되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모든 결정은 정의상 리스크에 기반한 것인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항상 존재한다. 모든 결정은 불확실성(Uncertainty)을 포함하고, 모든 결정의 결과는 중요(matters)하다는 것이다.

 

모든 결정은 불확실성을 포함한다.

만약 그 상황에 불확실성이 없다면, 우리는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 선택지가 하나뿐이라면 선택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규제 요건을 준수할 것인지, 아니면 법정세를 납부할 것인지의 여부는 "결정"할 수 없다. 고객이 우리가 규격의 한 가지 핵심 측면을 전달하지 않는 한 프로젝트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고집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 요구사항이나 제약조건, 정해진 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결정은 필요 없다. 단지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우리가 어떤 결정 상황에서 대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만약 한 가지 옵션이 다른 모든 것보다 압도적으로 낫다면, "결정"은 스스로 만들어낸다. 의사 결정자에 관한 한, 분석이나 생각이 필요 없는 “노 브레이너(no-brainer)”이다.

 

불확실성은 모든 진정한 의사결정에 내재되어 있으며, 명확한 최선의 경로가 없거나, 일부 옵션의 결과가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거나, 우리의 결정을 뒷받침할 불완전한 정보가 있는 다른 옵션들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한다. 우리는 당면한 상황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모든 결정의 결과는 중요하다.

때때로 우리는 결과가 정말 중요하지 않은 곳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만약 당신이 어떤 옵션을 선택하든 상관 없다면, 이것은 실제로 취해질 필요가 있는 결정이 아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가격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등하게 유능한 하청업체 두 곳이 있다면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로젝트 설계자는 동일한 수준의 리스크 노출 수준을 가진 두 가지 대안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두 솔루션은 모두 유사한 시간 범위와 예산으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두 솔루션 모두 우리 팀의 역량 내에 있다. 그냥 하나만 골라라, 뭐든 상관없다!

 

결과가 중요한 경우에만 진정으로 올바른 결정이 필요하다. 특정 투자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우리 회사의 생존이 좌우된다면, 공동 벤처 파트너로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중요하다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테스트 전략의 선택에 따라 우리가 안심하고 무결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모든 결정은 리스키하다.

모든 결정은 불확실성을 포함하고, 모든 결정의 결과는 중요하다. 우리가 리스크를 "중대한 불확실성"으로 정의한다는 것을 기억할 때, 모든 결정이 위험하다는 것은 명백해진다. 이는 모든 중요한 결정은 리스크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다음 사항을 수행해야 한다 :

 

• 의사결정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라. 왜 우리가 이 결정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성공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 불확실성 수준과 가능한 결과의 특성을 평가하여 각 의사결정 대안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려하라.

•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필요한 의사 결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는 옵션을 선택하라.

• 합의된 소유주와 함께 확고한 행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의 결정을 실행하고,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라.

• 우리의 목표에 반하는 결정에 따른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일이 잘 풀리고 있는지 확인하라. 그렇지 않다면 시정조치를 취하고 또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만약 진정으로 올바른 결정이 모두 위험하다면, 모든 의사결정은 리스크에 기반해야 한다. 그럼 “리스크에 기반한 의사결정”이라는 말을 그만 써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