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K Blog 출판] (新)가치공학 - 제13장 리스크관리기술과의 융합적 접근법

2023. 11. 18. 17:40@JK 강의 소통공간/L01. 신가치공학 블로그 버전

제13장 리스크관리기술과의 융합적 접근법

 

 

이순신 (李舜臣) 장군 (1545년 4월 28일 ~ 1598년 12월 16일 (음력 11월 19일))은 조선 중기의 무신이었다. 본관은 덕수(德水), 는 여해(汝諧), 시호는 충무(忠武)였으며, 한성 출신이었다. 문반 가문 출신으로 1576년(선조 9년) 무과(武科)에 급제[1]하여 그 관직이 동구비보 권관, 훈련원 봉사, 발포진 수군만호, 조산보 만호,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를 거쳐 정헌대부 삼도수군통제사에 이르렀다. 

 

함경도 동구비보권관(董仇非堡權管), 1581년 발포 수군만호(鉢浦水軍萬戶)가 되었다가 전라좌수영의 오동나무를 베기를 거절한 일로 좌수사 성박의 미움을 받기도 했다. 이후 1583년 남병사의 군관과 건원보권관, 훈련원참군, 1586년 사복시주부를 거쳐 조산보만호 겸 녹도둔전사의(造山堡萬戶兼鹿島屯田事宜)로 부임했다. 조산만호 겸 녹둔도사의 재직 중 1587년(선조 20년) 9월의 여진족의 사전 기습공격으로 벌어진 녹둔도전투에서 패하여, 북병사 이일의 탄핵을 받고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위치에 서기도 했다. 그 뒤 두번째 여진족과의 교전에서 승전, 복직하였다. 그 뒤 전라관찰사 이광(李洸)에게 발탁되어 전라도 조방장, 선전관 등을 역임했다. 1589년 정읍현감 재직 중 유성룡의 추천으로 고사리첨사(高沙里僉使)가 되고, 절충장군(折衝將軍), 만포진첨사(滿浦鎭僉使), 진도군수 등을 거쳐 전라좌도수사가 되어 임진왜란을 만나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부하들을 통솔하는 지도력, 뛰어난 지략, 그리고 탁월한 전략과 능수능란한 전술로 일본 수군과의 해전에서 연전연승하여 나라를 구한 성웅(聖雄)으로 추앙받고 있다. 노량 해전에서 전사한 뒤 선무공신 1등관에 추록되고  의정부우의정에 추증되고 덕풍군에 추봉되었다가, 광해군 때 다시  의정부좌의정에 추증되고 덕풍부원군에 추봉되었고, 정조 때에는  의정부영의정으로 가증(加贈)되었다.

고려 때 정5품 중랑장(中郎將)을 지낸 덕수 이씨의 시조 이돈수(李敦守)의 12대손이며, 조선 초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를 지낸 이변(李邊)[2] 의 후손이다. 외가는 초계 변씨(卞氏), 처가는 온양 방씨(方氏, 당시에는 상주 방씨)이다. 그의 묘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다.

 

그는 대부분 관료들이 왜구의 침략이 없을 것이라 단정지음에도 그는 최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북선을 준비하였다. 12척의 배로 일본 수군을 물치는 명량해전의 승리는 그의 위기에도 기회를 찾아간 지혜로운 리더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고 유비무한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이순신장군은 리스크관리를 위한 위인으로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  

 

13.1 개요

 

이제 이 장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대학교.대학원에서 이제 종강을 앞두고 있거나 이제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VE)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가치공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개선된 방법이 없는지 찾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미국의 경우 정부에서 VE 과정 속에 리스크관리를 함께 관리하고 있다. VE에 종사하는 이들은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의해 법적 수행이 의무화되어 있는 설계VE가 원가절감기법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기법의 진가를 체험하고 알리고 싶어 하는 많은 이들은 이 기법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최근에 국토교통부에서는 그동안의 원가절감형 VE정책에서 한 단계 점프하여 가치중심적 VE정책으로 이 패러다임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서는 VE수행 법제화가 시작된 이래 20여 년 동안 원가절감형VE 였다면 이제는 원가절감형VE의 단점을 보완한 가치중심적 VE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하여야 할 시점이다. 특히 워크숍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제3자의 여러 전문가의 팀 검토에 의한 대안 제시 및 설계변경을 통해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설계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계획단계에서부터 공사단계 나아가서는 기반시설 자산관리 단계 등 프로젝트의 전생애 과정의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에게도 꼭 필요한 “리스크통합형 VE”라고 하는 선진형 사업관리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13.2 VE+리스크관리 통합형 접근방식

VE+리스크관리 통합형 접근방식이란 VE 워크숍을 수행하는 제3자의 여러 분야의 전문팀이 VE 과정 속에서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접목하여 원가절감 기회 뿐만 아니라 사업비, 사업기간, 사업범위 등에 리스크요인을 식별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구체화하여 VE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유는 VE와 리스크관리 모두가 제3자의 여러 전문분야의 팀활동을 통한 아이디어 및 리스크대응책 마련을 위한 문제해결 방법론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VE를 먼저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외국은 어떠할까? 리스크통합형 VE가이드라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영국, 뉴질랜드 등에서는 국가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일부 주정부에서는 사업의 가치를 관리하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건설사업의 혁신적 관리 기법으로써 실무 깊숙이 뿌리 내려져 있고 이러한 분야에 종사하는 실무 전문가도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리스크관리기법에 대한 연구 등은 오래전부터 일부 수행되어 왔으나 산업계, 정부에서는 거의 관련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계획, 설계, 시공 및 운영(자산)관리의 건설사업의 모든 단계, 나아가서 미국 등 주요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 주요 기관(GAO, 2016)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기업리스크관리(Enterprise Risk Management)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 설계VE제도의 운영을 통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총공사비의 3% 정도인 연평균 1조 1천억 원 상당의 가시적인 예산절감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설계VE제도 도입 초기에 VE활성화를 위하여 해외VE전문가 초청세미나도 주관해 보기도 하고 VE관련 도서도 번역하는 등 VE발전에 관심을 가져 왔던 필자로서도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 크게 놀라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이러한 큰 성과에 고무되어 지금 주로 설계단계 VE중심에서 시공단계의 VE인센티브 제도인 VECP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에 노력을 하고 있으나 발주처가 주관이 되고자 하는 공사계약후의 VE가 혹시 원가절감 성과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제2세대 VE는 원가절감형VE가 아닌 관련자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성과공유형 VE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단계로 한 계단 도약을 고민하여야 한다. 리스크를 고려한 VE의 도입이 분명 이러한 가치중심적 VE의 문제를 해결해줄 아주 좋은 사업관리 도구가 될 것이다.

 

13.3 리스크관리 통합형 VE의 수행 필요성

 

13.3.1 리스크관리 통합형 VE수행의 장점

Major(2003)는 VE와 RA(Risk Analysis 위험도분석)의 통합형 가치관리 방법에 대한 장점을 잘 소개하고 있다. VE와 RA는 능숙한 퍼실리테이터가 이끌어가는 형태인 워크숍방식으로 주요 이해당사자간의 의사소통과 아이디어를 다이내믹하게 이끌어내어 사업에 필요한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통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매우 효과적이라 설명하고 있다.

 

Major(2003)에 의하면 VE와 RA 통합형 워크숍 방식은 프로젝트 목적에 대해 토의하고 동의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미리 정해 놓은 시간표와 사업예산 범위 안에서 워크숍 참여자들이 사업성과를 최대한으로 이끌기 위한 모든 가능한 향상 방법과 관리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당연히 사업의 원가절감 및 가치향상을 극대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업목적에 영향을 주게 되는 리스크인자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될 수밖에 없다.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이고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객은 VE와 RA를 별도로 실시하게 되면,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게 되면서 식별된 장점을 살리기가 어려워지고 같은 얘기를 중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프로젝트 단계에서 VE와 RA를 결합하여 사용하므로서 프로젝트 목표에 합의하고, 프로젝트 기능을 확인하고, 가치 개선 기회를 개발하며, 관련된 프로젝트 리스크도 통합 프로세스에서 식별하여 그 대응책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세스는 불필요한 중복 작업의 양을 줄이고 팀이 VE측면에서의 긍정적 불확실성과 RA측면에서의 부정적인 불확실성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는 균형 있는 사고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다시 말해, 팀을 두 개의 캠프로 분할하는 대신 하나의 통합된 팀을 운영함으로써 프로젝트 팀이 올바른 방향과 참여자간 공유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13.3.2 리스크관리 실패로 원가관리 실패 사례

VE의 목적은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프로젝트의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다. 설계단계에서 VE절감액이 많다고 좋아하다 공사중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이나 공기 지연이 발생하면 결국에는 사업비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실질적인 예산절감을 위해서는 원가절감 기회를 포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가 상승 및 공기지연 위협 인자도 사전에 발굴하여 그에 대한 예방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함을 아마 건설기술자 특히 건설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이에게는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나 지금 VE에서의 주관심사를 성능 향상이나 리스크 보다는 대부분 원가절감에 두다 보니 사업비, 사업기간, 품질, 범위 등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리스크의 발생으로 인해 사업을 크게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리스크 관리가 실패하면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여 얻었던 설계VE를 통한 3% 정도의 절감액 보다 훨씬 많은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

 

다음 표는 위키피디어의 자료 검색을 통하여 해외 건설사업의 대표적인 사업비 증가와 공기 증가 사례를 뽑아 본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가 당초 추정사업비의 14배, 공기는 당초 준공 예상일보다 10년 늦게 완공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러한 사업이 대부분 사업초기부터 체계적인 리스크관리가 부족하여 발생하였음을 관련 정보에도 언급되고 있다. 물론 여기 언급되어 있는 사례는 해외 건설사업의 사업비나 공기가 크게 증가한 최악의 사례이지만 리스크관리를 실패하여 부담해야 되는 비용은 VE원가절감 5~10% 수준을 훨씬 크게 초과하므로 VE 못지않게 중요한 관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리스크관리가 의무화되어 있지 않아 사실 관리가 거의 안 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표. 해외 건설사업중 대표적인 사업비 및 공기 증가 사례

국가 대표사업 사업비 증가비율 공기지연 근거
호주 오페라하우스 당초추정사업비(7백만달러)의 약 14배 10년 지연 위키피디어
영국 스코틀랜드국회의사당 당초사업비의 약 10배 3년 지연 위키피디어
미국 보스턴 Big Dig 당초사업비의 약 2배 9년 지연 위키피디어
시애틀 Alaskan Way 고가교교체터널건설사업 225백만달러 초과 2년 지연 위키피디어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공항 당초사업비(10억유로)의 약 6배 - 위키피디어
함부르크의 엘베 필하모니홀 당초사업비(77백만유로)의 약 10배(789백만유로) - 위키피디어
핀란드 Olkiluoto 원자력발전소 당초사업비(30억유로)의 약 3배(85억유로) - 위키피디어
헬싱키서부매트로확장사업 당초사업비(4억유로)의 약 5배(20억유로) - 위키피디어
러시아 2014년 동계올림픽 당초사업비(12억달러)의 약 4배(51억달러) - 위키피디어
※출처: 위키피디어 en.wikipedia.org/wiki/Cost_overrun

그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그림. 시애틀 Alaskan Way Viaduct(고가교) 노선

그림. State Route 99 Tunnel 시애틀 Alaskan Way Viaduct(고가교) 터널교체 공사 단면도

 

그림. 함부르크의 엘베 필하모니홀

 

그림. 핀란드 헬싱키 지하철 확장공사 노선

 

우리나라도 위 해외사업과 유사하게 수많은 건설공사에서 사업비 증가와 공기증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글에서 이러한 리스크관리 실패 사례를 모든 열거하는 것은 모든 회원들께서 대부분 알고 있는 상황이므로 구체적으로 기술할 필요는 없지만 네이버, 구글에서“잦은 설계변경”, “혈세 낭비”, “공기 지연”, “총사업비 변경”등을 검색하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건설사업에서 총사업비 증가, 공기지연, 잦은 설계변경 사례가 검색이 된다. 여기서 이렇게 조사한 결과를 언급하지는 않겠다. 최근 한 언론 기사를 보면 총사업비 변경도 매우 잦고 공기가 10년 이상 증가한 사례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러한 사업에 참여한 시공사가 불어난 간접비 증가로 인한 피해도 커서 지금도 막대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하여 발생하고 있는데도 국회에서나 언론에서나 너나 할 것 없이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 지적은 하고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ISO-31000에 기초한 리스크관리를 법제화하여 사용하고 있는 근본적인 예방적인 기법인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체계의 도입에 대해 한마디 언급조차 나오지 않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기술에 아직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참고로 미국회계감사원(GAO,2009)은 사업비를 추정할 때 하나의 숫자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범위로 인식하는 리스크기반 사고방식을 전 국가 기관에 주문한 바 있다. 정부 및 정치권에서도 이제 국민 혈세 낭비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이를 근본적으로 절감할 기법이 없는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는 ISO-31000에 등재되어 있는 국제표준이며 이미 대부분 국가에서 국가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최근 혼재되어 있는 ISO를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여 HLS (High Level Structure)로 통합하고 있다 (임종권, 2019). 우리나라도 국제글로벌 환경에서 사업관리 기술 분야에서 더 차이가 벌어지기 전에 건설산업에도 하루 빨리 리스크관리체계의 법적 의무화 시대를 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 및 전문가 양성도 게을리 할 수 없다. 리스크관리기법을 도입한다고 하여 위에서 발생하는 잦은 설계변경이나 공기지연을 모두 없앨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어떠한 리스크가 발생가능한지 사전에 토의하고 숙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설계변경 횟수나 공기지연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VE의 목표인 국가 예산절감을 좀 더 내실 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며 모든 토목공학인이 공감하는 가치중심형 VE가 되지 않을까 한다.

 

건설사업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상세한 방법론 등에 대해서는 최근에 필자가 번역한 미국 최고의 리스크 권위가인 Ovidiu Cretu(2011)박사와 VE전문가인 Robert Stewart가 공동으로 집필한 “Risk Management for Design and Construction”(번역본 리스크관리(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및 시공), 임종권,이민재. 2014년도)나 건설관리학 총서 중 제1권 계약/클레임/리스크관리 (김옥규.임종권 외 3인)을 참조하기 바란다.

 

13.4 리스크관리 통합형 VE의 국내외 동향

 

13.4.1 NCHRP Research Report 850에서 VE+RA 통합형 방식 조사 연구 사례

최근 미국에서는 TRB(2017)의 NCHRP Research Report 850 연구를 통해 VE와 함께 리스크분석기법, 기타 혁신적 사업관리 도구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현황을 설문조사 방식으로 연구한 바 있다.

 

이 NCHRP 850 연구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들을 얻었다. 조사 응답자 중 8% 정도가 RA를 항상 VE와 통합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VE원조기술을 보유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미국에서도 아직 100% 모든 곳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연구에서 리스크관리기법을 가치관리 도구로 소개한 것은 그만큼 혁신적인 도구로서의 리스크관리기법을 혁신적인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그림은 TRB(2017)의 NCHRP 연구보고서에서 언급된 사업단계별 VE와 RA의 활동 방법이다. 이 문헌을 살펴보면 교통사업 전 과정에서의 혁신적인 가치관리도구로서 VE와 RA를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계획단계에서 시공단계 전체에 걸쳐 RA가 작동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수행하지 않는 계획단계에서의 VE 그리고 시공단계에서의 VECP가 혁신적인 가치관리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교통사업의 리이프사이클 가치관리(TRB 2017)

 

13.4.2 미국 워싱턴주교통부의 리스크통합형 VE 가이드라인

VE과정 속에 리스크를 고려한 접근법에 대해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미국 워싱턴주교통부에서 소개되었고, 아래 표와 같이, VE가 워싱턴주교통부의 프로젝트리스크관리가이드에 포함하여 기준화 되었다.

 

그림 . 미국 워싱턴주교통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리스크통합형 VE프로세스 – VERA (WSDOT, 2018)

 

표. 프로젝트 규모별 리스프평가 수준에 대한 워싱턴주교통부의 기준

프로젝트 규모 (백만달러) 리스크 평가 수준* 비고
0 – 10(1) -프로젝트 팀 리스크 평가
-프로젝트 관리 가이드
-리스크관리 계획
-정성적인 분석 도구
-프로젝트 팀은 발생 가능성과 프로젝트 목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식별된 각 리스크 평가
-프로젝트 팀은 해당 분야의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 주제 전문가 또는 기능 부서의 지원 요청 가능
-자체 모델링 스프레드 시트는 모든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음.
10 – 25(1)(3) -프로젝트 팀 리스크 평가
-자체 모델링한 스프레드시트
-정량적인 분석 도구
25 - 100(1)(2) -비용 리스크 평가(CRA) 워크숍
-정량적인 분석 도구
-프로젝트팀은 독립적인 주제 전문가와 협력하여 비용 및 일정을 평가 및 검증하고 리스크를 식별, 특성화 및 분석
-워크숍은 체계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짐.
-상용 소프트웨어 또는 자체 모델링 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하여 모델링 수행
100이상(2) -비용 견적 검증 프로세스(CEVP) 워크숍
-정령적인 분석 도구
(1) 어떤 경우에는 리스크기반견적(RBE(Risk-Based Estimating))워크숍과 VE검토를 통합하여 추진하여도 된다.
(2) 25백만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리스크기반견적(RBE) 프로세스의 범위 설정(계획, 타당성 단계)하는 단계에서는 셀프모델링을 하되 그 이후 설계단계에는 제대로된 CRA(Cost Risk Assessmen)나 CEVP(Cost Estimating Validation Process) 워크숍을 실시하여야 한다.
(3) 자체 프로젝트팀, 주요 프로젝트 팀원 또는 프로젝트관리자 등 프로젝트팀이라고 생각되는 이들과 함께 비공식적 워크숍을 수행해도 된다.


*프로젝트관리자들은 원하면 위의 제시된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다.

 

즉 워싱턴주교통부의 이 가이드라인은 VE와 RA를 통합하여 하나의 팀에서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러한 기준에 근거하여 미국에서는 국가적으로 수행이 의무화되어 있는 VE와 RA를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들이 있다.

 

13.4.3 SAVE International의 VMBoK 발간소식

VE국제글로벌을 주도하고 있는 SAVE International에서는 최근 Value Management Body of Knowledge (VMBoK), 즉 VM지식체계를 발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필자는 이 VMBoK의 일부 소위원회 위원으로서 올해 6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Value Summit (SAVE Int. 2020) 에 소개가 될 예정인 이 VMBoK 제작 과정에 참여하였고, 이 과정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될 VMBoK에서는 VE Job Plan 중 정보수집단계에서 특히 중요하게 고려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에는 SAVE International에서 개최되는 국제컨퍼런스에서 리스크를 다룬 주제발표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작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개최되었던 SAVE의 Value Summit에서는 Theiler(2019), Smith(2019) 등이 VE와 비용리스크와 연계하는 접근방식과 리스크기반견적법이 소개되면서 VE에서도 리스크의 고려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13.4.4 영국, 뉴질랜드의 VE+RA 통합 접근방식

한편, RA 통합형 VE접근방식은 영국, 호주, 뉴질랜드 정부 및 컨설턴트 중심으로 건설사업의 핵심적인 가치관리도구로 언급되어 왔다. 관련 문헌을 살펴보면 VE에 리스크를 접목한 시도는 Kirk(1995)이 1995년 SAVE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많은 학자와 컨설턴트들이 이 접근방식에 대한 논문과 기사들을 발표하였다. 특히 Dallas는 CIOB와 컨설팅업계를 대표하여 이러한 리스크통합 VE에 대한 개념을 처음으로 서적으로 집필하여 출간하였다.(임종권, 2006). 건설조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관리도구로 언급된 VM과 RA통합형 접근방식은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영국정부와 뉴질랜드 정부의 건설사업 조달 가이드라인으로 제정되기에 이른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취하고 있는 개념은 사업의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리스크관리와 가치공학적 접근방식을 Gateway Process로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필요한 과업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단계에서 RM과 VM을 수행하지 않으면 그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이러한 VM+RA 통합적 접근방식은 아래 그림의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 힘입어 각 분야의 건설사업의 가치관리 도구로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 CIOB의 집필가이드 (b) 영국 OGC의 건설사업조달가이드 (b) 뉴질랜드정부의 건설사업조달가이드

그림. 영국 뉴질랜드 정보의 리스크 및 가치관리 통합 가이드라인

 

13.4.5 리스크관리 통합형 VE 적용사례

필자는 한국수자원공사, LH, 한국남부발전 등 VE주관부처와 함께 여러 차례 VE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국토교통부/한국VE연구원의 VE경진대회에 리스크를 고려한 RA통합형 VE를 실시하여 얻게 된 성과를 바탕으로 경진대회에 출품하였고 이중 2015년(국토교통부 2015)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영천댐 직하류 하천정비사업 KRAVE”, 2016년(국토교통부 2016)에는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공사 VE”의 팀리더로 참여하여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성훈 외, 2018). 작년 VE대회에는 한국남부발전(2019)의 “남제주 복합화력발전소 IVERA”를 역시 리스크 통합형 VE 사례로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개된 리스크통합형 혁신적 VE기법이 이제 가치중심형 VE로 발전하기 위한 국가 정책의 일부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3.5 건설사업 리스크관리 관련 활동 동향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해외에서는 가치(Value) 및 리스크(Risk) 관리 통합 가이드라인을 통하여 공사비를 절감하는 등 이를 건설사업의 가치관리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참고할 만한 선진 워크숍 방식의 프로젝트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다. (임종권, 2018)

 

그래서 국내 건설산업 환경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국건설관리학회 위험관리위원회가 2018년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2020년 상반기내에 “프로젝트 리스크관리 표준가이드라인(안)”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그 가이드라인은 미국 프로젝트관리협회(PMI, 2017), 미국 워싱턴주교통부(WSDOT, 2018)에서 채택하고 있는 리스크관리계획 수립, 리스크 식별, 정성적 및 정량적 리스크분석, 리스크 대응계획 수립, 리스크 모니터링 및 통제 등 총 6단계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VE와 유사한 제3자의 여러 전문분야 팀 워크숍을 문제해결책 발굴의 기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림. 표준 프로젝트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

 

이 프로젝트 리스크관리 표준가이드라인(안)은 한국건설관리학회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리스크관리전문가협의회 등 산·학·연의 많은 전문가들이 여러차례의 워크숍과 참여를 통하여 작성하고 있다. 본 가이드는 건설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리스크관리의 특성상 건설사업 뿐만아니라 국가, 민간이 추진하는 모든 유형 모든 산업의 프로젝트 개발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므로 모든 유형의 다양한 프로젝트 리스크관리를 위한 표준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작성되었다.

 

그동안 해외건설사업에서의 많은 실패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한국건설관리학회는 한국VE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제수준에 뒤처지지 않는 리스크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상호간의 협력 MOU를 통하여 현재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기로 하였다. 작년 경북대학교에서 총 6일간(2019년 6월28일(금)∼6월30일(일), 7월5일(금)∼7월7일(일)) “제1기 리스크전문가 기본 교육과정”을 실시하였고 한국VE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준리스크전문가인 ARS 자격 검정시험을 통하여 국내 최초 리스크전문가 8명을 배출한 바 있다.

 

리스크전문가 기본 및 고급 교육과정은 총 64시간(기본과정 40시간, 고급과정 2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0개의 리스크관리의 기본적인 이론과 실무, 국내외 동향 특히 리스크/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원리를 익히고 실제 프로젝트로 실습까지 하면서 리스크의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6월에 시작한 제1기 리스크전문가 기본과정 수료생들이 올해 2020년 1/10~12일 고급과정까지 수료하였다 (제1기 기본교육 참여자의 참가기 참조).

 

기본과정은 훈련워크숍 방식이라면 고급과정은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리스크전문가 기본과정 2기 교육은 2020년 1/31부터 한국VE연구원 교육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 2기 기본교육과정 소개와 교육문의는 한국건설관리학회 홈페이지(www.kicem.or.kr), 곧 있을 제3기 리스크전문가 기본교육은 필자의 블로그에 소개가 되어 있다. 

 

그림. 리스크전문가 양성교육 기본과정 1기 교육 장면

 

표. 리스크전문가 양성교육 기본 및 고급과정 구성내용

과정구분 유닛구분 교육제목 교육시간 비고
리스크전문가 양성교육


기본과정
(Basic)
Unit A 리스크 및 리스크관리의 기본원리 8시간 -강의 및 워크숍방식


-실제 프로젝트실습

Unit B 워크숍기반 리스크관리 기법 8시간
Unit C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이해 8시간
Unit D 리스크대응계획의 수립 8시간
Unit E 리스크 감시 및 모니터링 8시간
- - 총 40시간
리스크전문가 양성교육


고급과정
(Advance)
Unit F 고급 프로젝트 리스크관리 응용 기술 4시간 -강의/세미나방식
-토론식
Unit G 기업 리스크관리 응용 기술 4시간
Unit H 리스크분석 프로그램 심층학습 8시간
Unit I 리스크기반 자산관리(AM) 및 설계의 안전성 검토(DFS) 응용 4시간
Unit J 교육참여자의 경험 세어 및 종합토론 4시간
- - 총 24시간

 

13.6 맺음말

국내 실무에서는 리스크관리를 VE에 통합시키려는 시도는 있으나 아직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노력은 없다. 정부에 다음과 같은 제안하고자 한다.

• 미국의 워싱턴주교통부의 CRA 워크숍 대상 사업과 같이, 예를 들어 250억 원 이상 정부발주공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리스크관리를 실시하게 의무화하여야 하고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해서는 미국의 워싱턴주교통부의 CEVP와 같은 비용타당성검토도 함께 포함한 리스크관리 의무화를 검토하기를 제안한다.

• 100억~250억 원 사업에 대해서는 VE과정에서 리스크를 함께 고려하는 VERA 접근방식의 검토를 의무화한다. 이미 한국수자원공사, LH 등에서도 이미 VE경진대회 등을 통하여 그 수행사례가 있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KRAVE 워크숍으로 이미 실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 지금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도 도입하여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미국의 공사계약후 VE를 통한 원가절감제도인 VECP제도를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비용절감에만 치우친다면 자칫 소탐대실할 우려가 있다. 리스크관리를 함께 실시하므로써 비용절감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리스크대응책에서 고려되는 위험경감책도 VECP 과정속에서 검토되고 검증되면 좋을 것이다.

• 본 기술기사가 계획, 설계, 시공단계에서의 VE활동속에서의 리스크활용을 주로 언급하고 있지만 이미 완공되어 오랫동안 사용해온 노후화되어 가는 기반시설물의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도 리스크의 고려가 대단히 중요하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반시설물의 체계적인 리스크기반 자산관리와 이를 통한 재해재난 대책, 복원력 제고 등에서도 리스크기법은 핵심 의사결정 지원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 이러한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하여 현재 한국건설관리학회/한국VE연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인리스크전문가 양성교육에도 토목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발전해가기를 바란다.

 

본 장의 내용은 필자가 김헌 박사와 함께 공동 집필한 "가치중심적 VE를 위해 왜 VE+RA 통합형 접근방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한토목학회지 2020년 2월호 특집기사로 게제하였던 기술기사 내용을 인용하고 일부 재구성하여 집필하였음을 밝히고 이에 김헌박사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참고문헌

 

국토교통부(2015) “건설분야 가치공학(VE)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2015.11.24. 보도자료

 

국토교통부(2016), 뿌리 내리는 가치공학(VE), 매년 공사비 1조 1천억원 절감 – 2016 전국 VE경진대회 – 고덕강일지구 과천주암 기업형 임대 최우수상, 2016.11.30 보도자료

 

김성훈, 임종권 외 2인(2018), “VE 및 리스크분석 통합 워크숍 수행사례”, 한국건설관리학회지 제19권 제2호, pp.21-29

 

김옥규, 임종권 외 3인 (2019) 건설관리학 총서 1 – 계약/클레임/리스크관리, 씨아이알

 

임종권 (2006), [CEM Info] 전문서적소개 – Value and Risk Management – A Guide to Best Practice by Michael F. Dallas, 건설관리(한국건설관리학회지) Vol. 8, No. 4, pp.57~59

 

임종권 (2019),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리스크관리사의 역량 강화, 한국건설관리학회 위험관리위원회 제2회 리스크관리 전문가 초청세미나(http://www.kicem.or.kr/html/sub08_05.jsp).

 

임종권(2018), 건설사업의 리스크관리 선진 가이드라인의 고찰(http://www.kicem.or.kr/html/sub08_05.jsp)

 

임종권, 김헌 (2020), "가치중심적 VE를 위해 왜 VE+RA 통합형 접근방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대한토목학회지 2020년 2월호 특집기사.

 

한국건설관리학회 위험관리위원회 (2020), 프로젝트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2020년 상반기 발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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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M. (2006), Value and Risk Management – A Guide to Best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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